[디스커버리뉴스=정기환 기자] 비스포크, 이제는 언제 어디서 들어도 낯설거나 어색하지 않은 단어다. 가장 익숙한 것은 가전 분야에서의 비스포크겠지만, 사실 비스포크는 ‘개인에게 맞춰 제작하다’라는 뜻으로 맞춤 제작 상품 정도로 의역이 가능하기 때문에 어느 분야에 붙여도 이상하지 않은 단어다.

부피가 큰 가전, 가구뿐만 아니라 패션계에서도 최근 비스포크 바람이 불며 새로운 소비 트렌트로 자리 잡기 시작했다. 비스포크 서비스를 도입해 소비자의 관심을 받고 있는 세 가지 패션 브랜드를 소개한다.

■ 조셉앤스테이시

플리츠 디자인으로 유명한 친환경 패션 브랜드 조셉앤스테이시 역시 비스포크 서비스로 소비자 개개인에게 맞춘 디자인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이는 조셉앤스테이시의 스테디셀러인 니트백 등에 원하는 디자인의 자수를 놓아주는 서비스로 주문 전 조셉앤스테이시 홈페이지에서 시뮬레이션을 통해 다양한 비스포크 옵션을 선택할 수 있다는 것이 특징이다. 신세계 백화점 강남점에서는 직접 컬러와 심볼 확인 후 비스포크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조셉앤스테이시 관계자는 “비스포크 서비스는 도입 당시부터 지금까지 굉장한 호응을 받고 있는 서비스이다. 마음을 담은 선물을 준비하면서 비스포크 자수로 진심을 더하는 등의 고객들의 긍정적인 반응이 계속 이어지고 있다”라며 비스포크 서비스를 소개했다.

■ 슈트패브릭

비스포크 패션의 가장 오래된 영역이 바로 ‘테일러’ 영역이다. 슈트패브릭은 맞춤 정장 브랜드로 신체 데이터 기술 기반을 가지고 있는 스타트업으로 시작해, 현재 연구소 개념의 테일러 브랜드로 성장했다. 특히 개개인에게 맞춘 3D 스캔을 통해 딱 맞는 핏을 제공해 현재 가장 현대화된 기술로 맞춤 정장을 제공하는 대표적인 스마트 테일러샵으로 자리 잡았다.

슈트패브릭 관계자는 “슈트패브릭은 단순한 테일러샵이 아닌 데이터 신체 측정 기술을 가지고 있는 스마트 테일러 브랜드이다. 고객의 다양한 체형과 체형에 대한 특징을 데이터화해 주문자의 몸에 가장 잘 맞은 핏을 제공하고 있다”라고 전했다.

■ 그리디파머스

현대인의 패션은 의복을 넘어 생활 반경을 포함한다. 특히 가장 많은 시간을 보내는 것은 아마 책상 앞 모니터를 마주하고 있는 공간이 대부분일 것이다. 이렇게 하루 중 대부분의 시간을 보내는 집중할 수 있도록 ‘내 환경을 위한 감각적인 IT 라이프 패션‘을 제안하는 브랜드 그리디파머스다.

그리디파머스 관계자는 “프로가 몰입할 수 있는 환경을 연구한다는 사명아래 나만의 컬러로 디자인된 나만의 책상을 만들 수 있는 데스크매트 세트를 제공한다. 19가지의 컬러 폭으로 하나의 아이템뿐만 아니라 다양한 상품과 어울릴 수 있도록 28가지의 무선 충전기 등의 다양한 제품군을 개발하며, 공식 구매 전 홈페이지에서 직접 시뮬레이션이 가능하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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